참신한 아이디어와 괜찮은 사용감의 제품이라고 추천을 받아서 본 제품이 C450 버블 필링 패드였다. 마스크팩과 같은 포장이지만, 내용물이 좀 두꺼웠는데, 이게 스펀지로 피부 필링을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내가 사용한 것이 아니어서 제품 포장만 살펴봤는데, 얼마 전에 글을 쓴 적이 있는 포름알데히드 유리(도너) 방부제가 사용된 제품이었다. 포름알데히드 성분을 화장품에 사용에 금지하면서 하던 이야기들 중에는, 포름알데히드를 금지했으니 포름알데히드 도너 방부제도 사용하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리고, 오랫동안 국내 제품에서는 포름알데히드 도너 방부제를 보지 못했는데, 내가 글을 쓴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직접 보게 될 줄은 몰랐다. 극찬을 하고 있는 제품 추천한 친구에게 이거 발암물질 성분 있는 제품이야 라고 이야기해 줄 때, 정말 미안했다.
1. C450 버블 필링 패드
1) 일회용 포장
내가 살펴본 제품은 구매한지 좀 된 제품이고, 유효기간이 살짝 넘은 제품이다. 마스크팩과 같은 일회용 포장은 유효기간이 굉장히 형식적이라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밀봉이 잘 되어 있고, 한 번 뜯어서 쓰고 나면 다시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특별히 화장품 방부제도 넣지 않는 제품들도 더러 있다. 그런데, 이 제품은 2가지 방부제가 사용이 되었다
2) 방부제 두 가지
하나는 1,2-헥산디올이고, 다른 하나는 디엠디엠하이단토인이다. 전자는 대체 보존제 논란이 있는 성분이고, 후자는 포름알데히드 발암물질을 내보내는 성분이다.
ㄱ. 1,2- 헥사디올
이 성분은 정확히는 보존제가 아니다. 화장품 법규상에 있는 방부제 목록에 올라와 있지 않다. 소위, 대체 보존제인데, 이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의 여지가 많다. "화해"니 EWG 등에서 화장품 방부제에 대해 무조건 나쁘다고 하니, 화장품 제조 업체에서 방부제로 등록되지 않았으나, 방부제 역할을 하는 그런 성분을 찾아 쓰는데, 이 성분이 그런 성분이다. 화해 부작용으로 뜬 성분이다.
ㄴ. 디엠디엠하이단토인
먼저 글에서 논의했던, 포름알데히드 도너(유리) 방부제이다. 이 성분에서 지속적으로 포름알데히드가 생성되면서 방부 효과를 가져다준다. 이름에서 전해 포름알데히드와 연관이 있다고 알기 어렵기 때문에 화장품 성분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인지하기가 어렵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품이 씻어내는 제품이라는 것이다. 자세안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면 좋다.
화장품 방부제 포름알데히드와 포름알데히드 유리(도너) 방부제 종류
2. Wish Formula
회사명이 Wish formula이고, 해외 판매도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성분에 대한 고민을 좀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 다른 제품을 살짝 살펴봐도 쉽게 이슈 있는 성분을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하는 이야기이다. 아래 자외선 차단제에서 사용된 4-메칠벤질리덴캠퍼 성분은 환경호르몬(내분비계 장애물질로) 메이저급 화장품 회사에서는 사용하지 않는지 오래되었다. 관련 논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살펴보기) 조금만 더 신경 써서 제품을 만들면, 좋겠다. 싸고 좋은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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