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강남에 나갔다가 러쉬 강남점을 들려봤다. 영국에 여행 갔을 때 방문한 런던 옥스퍼드 스트릿에 있는 러쉬점이 생각났다. 한국에는 어떤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지 궁금해서 한번 살펴봤다. 염색체험하는 파트는 없었지만, 그래도 영국 본점의 매장 스타일을 잘 구현한 느낌이었다.
러쉬 Lush 제품 구성
러쉬의 제품의 메인 제품군은 역시 바디 제품이 아닌가 싶다. 스프레이 향수, 입욕제, 고체 샴푸 등은 우리나라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제품들이 아닌가 싶다. 나도 예전 영국에서 샴푸바가 특이해서 한번 사용해 본 적이 있다. 거품은 잘 나는데 머릿결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기억이 있다.
러쉬 일본 제조
러쉬는 유명한 영국 화장품 브랜드이다. 그래서 제품들이 다 영국에서 왔을까 생각을 했는데, 1층 매장 기준으로 반이상은 일본에서 수입된 제품이었다. "Made in Japan"이 적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래전에 러쉬 한국 마케팅 담당이 너무 열심히 해서 일본으로 승진해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거 같은데, 매장에서 많은 "Made in Japan"을 보니 그 이야기가 사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러쉬는 영국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제조 제품이 많아서, 일본 방사능 이슈나 불매운동 등에 고생을 많이 하지 않았나 싶었는데, 기사를 찾아보니 관련 기사도 잘 나와있다.
https://www.ajunews.com/view/20190807144254535
러쉬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 성분
매장을 살펴보면서 성분을 안 살펴볼 수 없었다. 화장품 매장에서 항상 궁금한 것이 성분이다. 살펴본 러쉬 제품들의 전성분은 두 가지 특징이 있다. 하나는 화학성분을 최소한으로 사용해서 만든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우리나라의 성분 마케팅 트렌드와는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매그너민티 전성분표시
정제수, 카올리, 꿀, 탤크, 팥가루, 글리세린, 헥토라이트, 메틸파라벤, 달맞이꽃씨, 향료, 페퍼민트오일,바닐라열매오일,만수국아재비꽃오일,리모넨,클로로필린-카퍼컴프렉스
탤크
탤크는 광물 성분으로 존슨앤존슨의 베이파우더에 주성분으로 사용되었는데. 불순물로 발암물질인 석면이 발견되어서 세계를 뒤집어 놓았던 성분이다. 근래 연구에서는 탤크 자체로도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어서 사용을 하지 않고 있다.
메틸파라벤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 성분을 보면 메틸 파라벤이 있다. 비단, 이 한 제품뿐만 아니라, 매장에 판매되는 많은 제품에서 메틸파라벤과 프로필 파라벤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파라벤이 위해성 논란이 있지만, 국내에서 사용이 가능한 성분이다. 하지만, 국내 화장품 제조사들은 파라벤 안전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 파라벤을 사용하지 않은지 오래되었다. 그래서, 러쉬 제품의 성분 트렌드가 국내 하고는 맞지 않는다고 앞에서 이야기했다. 보통의 소비자는 전성분을 보고 제품을 구매하지는 않지만, 나중에 안전성 논란이 생기면 타격이 크다.
화장품 파라벤, 메틸파라벤, 에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부틸파라벤이 식품, 의약품 사용
향료
예전에는 전성분에 "향료"만 썼는데, 이제는 향료 옆에 조향성분과 향 알레르기 성분도 같이 표시를 한다. 좋은 방향이다.
색소
클로로필린-카퍼컴플렉스는 녹색 색소이다. 유럽에서는 색소 번호인 CI 75810이 같이 표시되어서 쉬게 색소 성분인지 알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적색, 청색 같이 색소로 표시되는 색소 아니면 알기 힘들다. 대부분 색소들이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을 생각하면 더 그렇다.
기타
해외에서 판매되는 다른 나라에서 판매되는 매그너민티의 전성분을 살펴보면, 해외제품에는 정제수와 헥토라이트 대신 벤토나이트 젤로 표시되어 있다. 비슷한 성분이라 어느 성분이 들어가 있는 것이 더 좋다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같은 제품명의 서로 다른 전성분으로 인해서 가짜 논란은 생길 수 있다.
러쉬 친환겨 정책
친환경 패키지 블랫팟
블랫팟이라고 불리는 러쉬의 포장 용기는 꼭 아이스크리 통 닮은 제품통은 참 볼품 없다고 생각되지만, 환경을 생각한다면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쓸데없이 포장에 신경쓰지 말고, 내용물을 더 알차게 하는 것이 환경과 소비자에게 더 좋다. 러쉬에서는 이 블랙팟 통을 깨끗이 씻어서 5개를 모아서 매장으로 가져오면 보상을 해 준다고 한다. 이것도 좋다.
러쉬 제품에 대해서 이것저것 살펴보았는데, 개인이 선택은 다를 수 있다.
화장품 파라벤, 메틸파라벤, 에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부틸파라벤이 식품, 의약품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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