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습관으로 머리 비듬 원인 해결 방법.

머리 비듬은 탈모와 더불어 두피관리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입니다. 두피에 비듬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지만,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샴푸의 화학성분이나 두피에 남거나, 두피에 비듬균 번창해서 심해질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두피의 비듬을 개선시키는 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비듬이 생기는 이유

1) 자연현상

비듬은 머리 두피에서 떨어져 나오는 두피의 각질 세포로서, 인체 어느 부분의 피부의 표피 세포와 같이 성장 후 사멸하는, 떨어져 나가는 순환 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몸의 표피 세포는 성장 후 사멸하면서 떨어져 나가는데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목욕을 하면서 강제로 각질 세포를 떨어뜨리는 경우, 보입니다. 즉, 때가 죽은 각질 세포의 덩어리입니다. 두피의 각질 세포는 머리카락에 의해서 완전히 떨어져 나가지 못하고 남아있게 되어 비듬으로 보이게 됩니다. 떨어져 나가더라도 어깨 위에 내려앉는 경우가 많이 청결하지 않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비듬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2) 화학 성분에 의한 비듬

비듬은 자연적인 생성 이외에 외적인 요인에 의해서 더 심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가장 강력한 원인이 샴푸입니다. 샴푸에는 소륨라우레스설페이트(SLES),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 암모늄라우레스설페이트(ALES), 암모늄라우릴설페이트(ALS) 와 같은 계면활성제가 주로 사용되는데, 이성 분들은 두피의 오염물질을 세정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세정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두피의 지질(기름기) 역시도 잘 없애주어 두피를 건조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잘못된 샴푸 사용으로 인해 두피에 샴푸의 화학성분이 남을 경우, 두피를 자극하여 비듬 생성을 촉진시키기도 합니다.

3) 세균에 의한 비듬

인체에는 많은 세균들이 살고 있는데, 두피도 예외는 아닙니다. 건강한 두피에 있는 다양한 세균들이 균형을 이루고 살고 있는 반면, 비듬이 많으 두피에는 특정한 균들이 더 많이 번식하여 살고 있는 것을 과학자들이 발견하였습니다. 우리는 이 균들을 소위 비듬균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비듬 테스트

 

2.  생활습관 개선으로 비듬 해결

1) 샴푸 머리, 충분히 헹구기

보통 샴푸를 사용하는 안내를 보면, 동전 크기만큼을 덜어서 사용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떻게 샴푸를 헹궈야 하는지는 제대로 알려주는 곳이 없습니다. 어디를 보던지 '충분히' 헹구어주라고만 합니다. 어느 정도가 충분한지 알 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거품만 한두 번 살짝 거품만 제거하고 마무리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또는 샴푸 향이 좋다며, 향이 사라지지 않게 헹구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러한 것은 모두 두피에 좋지 않습니다. 머리에 샴푸 향이 남으면, 샴푸의 계면활성제도 남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샴푸의 화학성분이 두피에 남아서 두피를 자극하게 되고, 비듬 생성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샴푸 후 머리를 헹구실 때는 샴푸의 거품이 제거되고, 향이 다 빠질 정도로 충분히 헹궈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머리카락 잘 말려주기

머리를 감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리는 것도 또한 중요합니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타올로 머리의 물기를 잘 닦아내고,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서 두피와 머리카락 사이를 너무 뜨겁지 않은 온도로 잘 말려 주시기 바랍니다. 습한 두피에는 노폐물이 쌓이기 쉽기도 하고, 미생물이 번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환경은 두피에 스트레스를 주게 되어 탈모 또는 비듬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샴푸 후 젖은 머리카락을 잘 말려주는 것은 잘 감는 것만큼 중요합니다.

3) 비듬 샴푸 사용

위의 머리 감는 생활 습관 개선으로도 두피의 비듬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비듬균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인체의 대부분의 부분에서는 미생물이 존재하는데, 비듬균 또한 그중 하나입니다. 수많은 균종들이 균종들이 두피에서 균형을 이루고 살고 있는데, 이 비듬을 만드는 특정 균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갑작스레 증가하게 되면 두피에 살고 있는 균들의 균형이 깨지고, 두피에 자극을 가져와서, 비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말라세지아(Malassezia), 포도상구균(Staphylococcu capitis) 또는 프로피어니균(Propionibacterium) 등 여러 종류의 균이 비듬에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런 균들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비정상적인 증식을 하는 경우에 비듬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럴 때에는 균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는 비듬 샴푸를 추천드립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비듬 샴푸에는 이러한 균들을 억제시켜주는 성분, 징크피리치온이나, 피록톤올아민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헤어 드라이기로 머리 잘 말리기

3. 마치며

머리 감는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비듬 뿐만, 탈모 등에도 두피 개선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샴푸 사용 시 충분히 머리카락을 헹궈주시고, 잘 말려주시기 바랍니다. 심한 비듬을 위해 비듬 샴푸를 사용하시면 좋으나, 비듬 샴푸를 사용하신 후에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피부과를 가시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일반 샴푸가 아닌 의약품용 비듬 샴푸가 필요한 단계일 수 있습니다. 비듬 샴푸 선택 시,  한 가지 주의 사항은 징크 피리치온 성분보다는 피록톤올아민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을 더 추천드립니다. 징크피리치온이 포함된 비듬 샴푸는 두피에 염증 부작용 가능성이 심해서 사용하지 않는 추세입니다. 두피 염증으로 비듬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피록톤올아민 성분이 두피에 더 안정적입니다. 징크피리치온 성분은 유럽에서 안전성 문제로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제품 구매시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비듬 두피에서는 포도상구균이 100배 더 많이 검출된다. 출처: 유니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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