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탈레이트라고 하면 플라스틱의 모양을 만들기 쉽게 하게 위해서 첨가하는 첨가제, 플라스틱 가소제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의외로 화장품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중에 오늘은 향수와 방향제에서 부향제로 사용되는 디에틸프탈레이트(Diethylphthalate, DEP)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기로 한다.(화장품 전성분에서는 디에칠프탈레이트라고도 한다.)
1. 향수와 방향제 차이
향수는 사람이 체취를 개선하기 위해서 사람에게 사용하는 화장품의 한 종류이다. 방향제는 사람의 체취를 개선할 목적이 아닌, 화장실이나, 자동차 안이나, 방안 등 특정 공간의 냄새를 제거하거나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는 향의 일종이다. 한마디로 사용 목적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다.
때문에 향수는 화장품으로 화장품법을 따르게 되고, 방향제는 공산품으로 기타 법을 따르게 되는데, 문제는 냄새를 맡는 주체는 사람으로 동일하다는 것이다.
2. 디에칠프탈레이트(DEP)
1) cas no.
Cas No. 84-66-2
2) 기능
Di ethyl phthalate(DEP)는 자체적으로 아로마틱 향을 가지고 있으며, 유기용매로 향수나, 방향제에 향 성분을 녹여서 공기중에 날려주는 부향제로써의 역할을 한다.
3) 유해성
향수를 사용한 후나, 방향제가 뿌려지 공간(화장실이나, 자동차 안)에서 숨을 쉴 때 두통이 생기는 경우가 이 성분의 유해성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감독기관에서는 아직 이 성분이 규제를 할 정도로 유해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지는 않다. 아무 제한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DEP 말고 다른 종류의 프탈레이트 중에는 화장품에 사용이 금지된 성분도 있다.
2. 디에칠프탈레이트(DEP)의 사용 이슈
1) 아베크롬비 피치 abercrombie & fitch perfume
아베크롬비의 향수가 DEP를 사용하고 전성분에 표시를 하지 않아서 크게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아직도 많은 향수 DEP가 제품에 사용되고 있는 듯 하다.
2) 디올의 DEP 배제
DEP가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안전성 이슈가 있기 때문에 디올에서는 향수에 문제가 있는 성분은 사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워서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문제는 공산품
자동차 방향제, 탈취제, 향캔들, 디퓨져 등 많은 비슷한 향 제품이 있는제, 향수는 사람에게 뿌려서 사용한다는 점에서 화장품법으로 관리를 받아서 전성분을 표시하지만, 나머지는 공산품으로 표시의 의무가 있지 않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모두 사람들이 냄새를 맡는다는 점이다. 구분할 필요가 없다. 공산품이라도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제품은 전성분으로 강제 표시하는게 맞다. 자율에 맡기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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